『간통, 그 황홀한 유혹』 3부

『간통, 그 황홀한 유혹』 3부

잠자리 0 499

김현세의 목소리는 현숙이 보다 더 떨려 나왔다. 그 떨리는 목소리가 현숙의 몸을 움직이지 


젖어 있다는 것을 떠올리는 순간 너무 부끄러워서 입이 떨어져 주질 않았다. 


구애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김현세의 목소리가 불륜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을 


비처럼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저.....저 방에 승혜가 있어요. 보람이도 있구요." 


현숙은 양팔을 잡고 있는 김현세의 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이 말을 들어주 


지 않아 빈약한 핑계를 댔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에는 오지 않을 겁니다. 현숙씨, 제발 키스를 허락해 주십시오. 


네?" 


김현세는 말을 끝내자 마자 현숙을 와락 끌어안고 벽쪽으로 밀고 갔다. 


"아.......안돼요." 


현숙은 도리질을 치면서 김현세의 가슴을 두들겼다. 그러나 승혜나  보람이가 들을까 봐 그 


녀의 목소리는 모기 만한 목소리에 불과 했다. 


"으.....읍!" 


두 번째 키스는 아침 보다  더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현숙은  김현세가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고 입술로 짓누르는 순간 온 몸의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아.......스.....승혜야. 


김현세는 이빨을 악물고 있는 현숙의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 상류로 기어올라가는 연어 


처럼 버둥거렸다. 그럴수록 현숙은 사랑하는 딸 승혜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그의 입술을 피 


하려고 몸을 비틀었다. 


"사......사랑해요. 현숙씨......." 


김현세가 숨찬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더 이상 키스하기를 포기하는 가 했더니 현숙의 귀쪽으 


로 혀를 가져갔다. 아! 현숙은 김현세의 불같이 뜨거운 혀가 귓속으로 파고드는 순간 온 몸 


이 녹아드는 전율을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헙!" 


기다렸다는 듯이 김현세의 혀가 재빠르게 입속으로  파고들었다. 현숙은 김현세가 강렬하게 


혀를 빨아들이는 순간 턱을 치켜올리며 숨 가쁜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이....이러면 안돼. 


현숙의 머리 속에서는 빨리 김현세의 품을  벗어나야 한다고 울부짖고 있었으나 몸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김현세의 혀가 성난 숫사자 처럼 거칠게 구는가 했더니 어느 순간 부드럽 


고 감미롭게 눈썹을 애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제......제발 김 선생님!" 


현숙은 온 몸이 후드득 떨려 오는 것을 느끼며 김현세를 밀어냈다. 그러나 그 팔은 이미 제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오히려 김현세로 하여금 더 강하게  자신을 포옹해 달라는 자극 


적인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나...나도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숙씨만 생각하면 통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 


김현세는 열병 환자처럼 중얼거리며  현숙의 허리를 힘껏 껴  않았다. 아! 현숙은 김현세의 


강한 힘에 가슴이 터져 나갈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며 입을 활짝 벌렸다. 그 안으로 김현세 


의 혀가 다시 들어왔다. 그녀는 입을 다물고 그의 혀를 받아 주지 않으려고 밖으로 내 밀었 


다. 


"으......읍.....읍!" 


현숙의 입안에서 두 개의 혀가 밀고, 밀려 나가지 않으려고 몸싸움을 벌리는 사이에 김현세 


의 심벌이 벌떡 일어섰다. 심벌은 츄리닝 속에서 표호하는  맹수처럼 우리 속을 빠져나가려 


고 몸부림을 쳤다. 


"이......이러면 안돼요." 


현숙은 어느 틈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김현세가 


계속 입술로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순간이었다. 하체로부터 우리한  쾌감이 


밀려오는가 했더니 그의 심벌이 꽃잎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머!" 


현숙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깨를 위로 치켜올렸다. 스커트 위로 꽃잎을 짓누르고 있는 


김현세의 심벌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게 오히려 김현세의 심벌을  더 자극적으로 받아 드 


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조금 후  였다. 심벌이 꽃잎 밑으로 흘러내리긴 


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회음부 쪽으로 깊게 들어와 버렸기 때문이다. 


"하.....학........아........안돼요." 


현숙은 가랑이 사이의 회음부를 묵직하게 짓누르고 있는 심벌 때문에 옴짝달싹 할 수가 없 


었다. 다리를 움직였다가는 오히려 자신이 더 미쳐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였다.  김현 


세의 손이 스커트 속에 들어가 있던 블라우스를 끌어올리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도 이 


때 였다. 


"제발!" 


현숙은 가랑이 사이에 들어 가 있는 심벌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느라 블라우스가 치켜 올 


라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러던 어느 순간 땀으로 미끈거리는 젖가슴의 맨살에 와 닿는 


감촉을 느끼고 두 눈을 동그랗게 치켜 떴다. 


"허......헉!" 


현숙이 뒤늦게 상황을 인식하게 형광 불빛에 하얗게 빛나는 젖가슴을 내려다 볼 때는 이미 


김현세의 고개가 숙여지고 있을 때 였다. 


아..........으......음. 


김현세의 입술이 젖꼭지를 입에 무는 순간 현숙은 턱을 힘껏 치켜올리고 그의 어깨를 밀어 


내려고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어깨를 밀어내려고 힘을 쓰면 쓸수록 꽃잎으로부터 우리하게 


밀려오는 쾌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헉.....헉!......헉!" 


김현세는 두 팔로 현숙의 허리를 으스러져라 힘주어 껴안았다. 그 탓에 가슴이 답답한 현숙 


은 까치발을 띤 자세로 그의 어깨를 밀어내고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 틈을 이용해서 


김현세는 젖꼭지를 마음껏 흡입하고 있었다. 


여.....여보! 


남편 민섭의 얼굴이 떠 오른 것은 지극히 짧은 찰나의  시간에 불과 했다. 김현세가 젖꼭지 


를 애무하는 한편 다른 젖가슴 의 계곡을 혀로 핥아 가면서 점점 위로 올라오고 있었기  때 


문이다. 


으.....으....음.......읍! 


현숙은 김현세가 고개를 천장으로 비스듬히  치켜올리고 아래턱을 애무하는 감촉에  어깨를 


밀어 대던 팔의 힘이 천천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헉!.....헉!" 


"아......안돼요." 


그때 였다. 김현세가 갑자기 심벌을 뒤로 빼는가 했더니 그녀의 꽃잎 위로 박치기를 시도했 


다. 현숙은 심벌이 꽃잎을 쿡 찌르는 쾌감에 자기도 모르게 김현세의 어깨를 껴 않았다.  그 


러나 이내 이러면 안된다고 팔을 내렸다. 


"학!....학!.....헉" 


김현세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꽃잎 중앙을 짓누르고 있는 심벌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천 


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현숙은 더 이상 그를 밀어 낼 힘이 없었다. 입안이 바짝 마르는 듯한 


갈증 입을 벌리고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아.......헉!.......헉! 


그건 목마른 갈증이었다. 두 개의 헝겁조각만 사이를 가로막지  않았다면 무언가 속이 시원 


해 질 정도로 갈증을 면해 줄 그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억지로 참아야 하는 


갈증이었다. 


"현숙씨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하.....학! 나......나는 아니에요." 


현숙은 더 이상 반항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김현세를 껴안는 것도 아니었다. 두 팔을  축 


늘어트린 체 그가 젖꼭지를 빨면 빠는 대로, 키스를 하면  하는 대로 내 버려두면서 꽃잎에 


집중적으로 몰려들고 있는 쾌감을 참아 내느라 들판을 달려가는 암소처럼 씩씩거렸다. 


"아........거긴!" 


흥분의 수렁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던 현숙은 김현세에게 몸을 내맡긴 체 흐느적거리고 있 


다가 다시 눈을 번쩍 떴다. 꽃잎을 짓누르고 있던 압박이  사라지는 가 했더니 김현세의 손 


이 팬티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였다. 


나.....나 몰라! 


현숙은 김현세의 손가락이 들어와 있는 꽃잎이 어느 틈에 흥건하게 젖어 있다는 것을 그때 


서야 알아차리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녀를 더 황당스럽게 만드는 것은 그의 손이 꽃잎 깊 


숙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한쪽 다리를 들어주어  좀더 그가 편하게 


꽃잎을 만질 수 도와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 였다. 


"허....헉!" 


현숙은 턱을 한껏 치켜 올린 체 꽃잎 속에 들어가 있는 김현세의 손가락을 빼려고 그의  손 


목을 움켜쥐었다. 자연스럽게 한 쪽  발은 들고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고 팬티는 엉덩이에 


걸쳐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더....더 이상 참을 수가 없군요. 요...용서하십시오." 


김현세의 떨리는 목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가 했더니 꽃잎에 들어가 있던 손이 쓱 빠져 나왔 


다. 그 대신 팬티가 허벅지 밑으로 벗겨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발, 거긴 정말 안돼요." 


현숙은 허리를 숙이고 팬티를 끄집어올리려고 했다. 그때 였다. 김현세가 얼른 츄리닝을  내 


리고 우뚝 서 있는 심벌을 끄집어냈다. 


"헉!" 


김현세의 시커먼 심벌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을  안 현숙은 다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돌렸 


다. 순간 김현세의 혀가 귀에 와 닿았다. 아..현숙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스커트가 배 


꼽 위로 치켜올려지는 가 했더니 팬티가 발목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허....헉!" 


현숙은 김현세의 거대한 심벌이 꽃잎을 짓누르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의 어깨를  힘주어 


껴 않았다. 아..나..난 몰라, 현숙은 이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생 


각할 여유가 없었다. 흥건하게 젖어 있는 꽃잎 속으로  김현세의 심벌이 밀려들어오고 있었 


기 때문이다. 


"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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